[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부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9일 발표한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숨겨진 해외시장에서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키우기 위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시장과 문화에 친숙한 해외동포, 유학생 등 해외거주 국민 740만여명과 개발도상국 등의 해외봉사단·해외인턴 등 해외파견자 연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지원방식을 다변화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 중 20팀을 선발해 창업과 사업화 자금(3000만원~1억원 지원), 전문가 멘토링, 해외현지 IR(기업설명회) 등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200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되어 300개가 넘는 기업을 발굴해 성공시킨 '와이 컴비네이터'를 벤치마킹 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지향 엑셀러레이터 육성사업 개념도(자료제공=미래부)
즉 창업초기 기업을 3개월 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집중 보육해 해외진출을 돕는 전문기관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사업은 국내 엑셀러레이터 3개 기관을 선발해(각 5억원 지원) 해외 유수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10개팀)의 공동발굴 및 해외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이 그간의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창업초기부터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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