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 대비 62.43포인트(0.95%) 오른 6634.3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82.37포인트(1.0%) 상승한 8337.0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55.77포인트(1.44%) 오른 3927.79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발 호재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4000건 급감해 한 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나 상승해 사전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와 더불어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도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했다.
유럽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세계 3대 광고회사 퍼블리시스는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퍼블리시스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억1400만유로 순익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매출 역시 8,7% 상승한 33억5000만유로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33억1000만유로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장 후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높은 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점도 지수 상승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하락세가 더디다"며 "당분간 우리의 통화정책은 높은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2.85%), 코메르츠뱅크(1.73%) 등 금융주와 포르쉐(1.29%), 폭스바겐(1.23%) 등 자동차주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SAP(1.3%)와 에릭슨(3.3%)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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