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1.0%에서 마이너스(-) 1.9%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글로벌경기 둔화와 신용시장 경색이 지속됐다”며 하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에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4%로 부진했으며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0.5%를 기록 7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이탈리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1.4%에서 마이너스(-)1.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어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도 기존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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