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버냉키 발언에 주목"-KB證
2013-07-17 08:29:15 2013-07-17 08:32:24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7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증언과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기업실적과 지표 전망 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자산매입) 관련 발언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채권금리는 좁은 구간에서 방향성 없는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씨티그룹을 비롯해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앞서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금융주들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미국의 기업실적과 지표 전망이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와 아시아 증시에는 우호적 재료며 국내 채권시장에는 금리 상승재료”라고 말했다.
 
다만 17~18일 상, 하원 청문회의 참석하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베팅보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와 전달의 0.5%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5월 소매판매 최종치도 0.5%로 하향 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소비 부분이 견실하게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매우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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