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소매판매 부진에 美국채가격 '상승'
2013-07-16 08:20:42 2013-07-16 08:23:5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소매판매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4%포인트 내린 2.54%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37%로 0.04%포인트 떨어졌으며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59%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채권시장은 소매지표 부진을 호재 삼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증가했다.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0.8%증가에는 못미쳤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표가 부진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리처드 가이훌리 TD증권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목표한 것에 비해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9.5를 기록,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 채권시장은 대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1.58%을 기록했다.
 
반면, 그 동안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포르투갈 등 유로존 위험국의 채권수익률은 하락했다.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7.01%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6%포인트 내린 4.71%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46%로 0.01%포인트 낮아졌고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0.18%로 0.27%포인트 급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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