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화재.."배터리 문제는 아니야"
2013-07-15 11:28:47 2013-07-15 11:32: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주에 발생한 '보잉 787드림라이너' 여객기 화재사고의 원인이 베터리 문제는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사진출처=boing.com>
14일(현지시간)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AAIB)는 지난주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발생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87드림라이너 화재와 관련 "배터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로버트 만 포트워싱턴 항공 고문은 "이번 발표가 좋은 소식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조사단이 전기부문에서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았는지 추가 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AAIB는 사고가 난 다음 날인 지난 13일부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와 보잉사, 에티오피아 항공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 초 보잉사의 787드림라이너는 배터리 문제로 운항이 한동안 중단된 바 있고 최근에야 활동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보잉 787기의 운항이 재개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안전문제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보잉의 주가는 4.7% 급락한 101.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18일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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