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유명했던 게임을 리메이크 하거나 신작 게임에 과거의 인기 케릭터들이 등장시켜 ‘올드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1일
NHN(035420)한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T스토어에 출시한 소프트맥스의 모바일게임 ‘이너월드’를 출시했다.
이너월드는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게임을 성장시키는 카드 RPG 게임으로 출시 전에 실시한 사전등록이벤트에 9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게임이 주목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창세기전을 추억하는 당신을 위한 게임’이라는 홍보문구로 설명할 수 있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제작진들이 만든 모바일 카드 RPG 게임 '이너월드'(사진제공=한게임)
창세기전은 지금의 30대들이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즐겼던 국산 SRPG 게임으로 과거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스토리’와 더불어 국산게임으로 가장 두터운 팬층을 가진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창세기전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창세기전 케릭터를 응용한 카드들이 등장하면서 올드게이머층을 공략하는데 성공, 한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인
CJ E&M(130960) 넷마블의 ‘모두의마블’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보드 게임을 모바일로 옮겨놓은 작품이다. 삼삼오오 모여 주사위를 던지던 추억을 모바일로 훌륭하게 이식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액토즈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파이널판타지4’도 지난 1991년 닌텐도의 슈퍼패미컴에서 첫 등장했던 게임으로, 이번에 100% 한글화와 음성지원을 통해 올드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두의마블'(위)과 파이널판타지4(아래)(사진출처=구글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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