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풀HD(F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중 가장 얇고 좁은 5.2인치 FHD IPS-LCD 패널(터치부분 포함)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베젤은 2.3mm, 두께는 2.2mm다.
이번에 개발한 LCD 패널은
LG전자(066570)가 내달 7일 뉴욕에서 공개하는 올 하반기 최대 야심작 'G2'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의 베젤이 좁으면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도 좀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얇은 두께는 한층 가볍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준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LCD 패널은 기존 자사의 FHD LCD 패널 대비 휘도(밝기)는 20% 높였고, 실외환경에서의 명암비(ACR)와 색정확성도 70%가량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개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역할을 한 것은 'Advanced 커버글라스일체형(OGS)' 터치패널 기술이다.
LG이노텍(011070)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터치필름을 따로 넣지 않고 커버 유리에 터치센서를 증착시켰다. 아울러 회로기판 구조도 개선해 베젤 폭을 크게 줄일수 있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제품안전시험과 인증기관인 '인터텍'에 이번에 개발한 5.2인치 FHD IPS의 성능 테스트를 의뢰해 해상도와 밝기, ACR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상무는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IPS와 터치기술이 만들어낸 하이엔드급 모바일 LCD의 결정체"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 출입카드 두께(2.2mm)의 LG디스플레이 5.2인치 FHD LCD패널.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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