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10일 구미사업장에서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세이브 투게더 (Save Together)' 추진식을 개최했다고 11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와 20여개 협력회사의 에너지관리 책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 절감에 대한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LG전자와 협력회사들은 사업장 내 손실되고 있는 에너지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에너지 절약 감시단'을 구성해 개별 운영한다.
회사 측은 사업장 실내온도는 26도 이상으로 자율 관리하고, 임직원에겐 에너지 절약 부채를 제공하고 '쿨 맵시' 복장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쿨맵시는 시원하다는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환경부가 지난 2009년부터 녹색생활 실천 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여름철 권장 복장을 말한다.
아울러 이메일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로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인식도 고취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에너지 위기 대응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전사 에너지 절감 태스크'에서 운영해온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협력회사에 전수한다.
아울러 피크 시간대 (10~11시, 14~17시)에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과 대응 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체제 구축' 국책과제의 성과를 협력회사 전반의 에너지 절약 활동으로 확대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해당 국책 과제에 지난 2011년 말부터 참여해 30여 개 협력회사에 전문가를 파견해 에너지 사용효율 향상 방안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LG전자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노하우로 국가 전력 위기 대응은 물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 협력의 우수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쿨 맵시 복장을 한 LG전자와 협력회사 에너지관리 책임자들이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에너지절약 캠페인 '세이브 투게더' 추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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