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인터플렉스(051370)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분기 손익 역시 턴어라운드 했다.
인터플렉스는 11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2Q 주요 실적(단위: 억원) (자료제공=인터플렉스)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6% 늘었다. 이는 국내 연성회로기판(FPCB) 업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인터플렉스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한 발 빨리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품질·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량을 확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자사 신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며 "이로 인해 공장 가동율이 빠르게 회복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고객사의 신제품 론칭을 통해 모델 믹스가 개선된 점도 한 요인"이라며 "이로 인해 신규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으로 과거 선투자로 인한 고정비 부담에 따른 적자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에 대한 1차 밴더 선점으로 충분한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며 "해외 글로벌 고객사들 또한 하반기 신제품 관련 개발과 론칭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물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 다변화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실사가 마무리 단계다.
최근 성장세가 강한 중국 로컬기업들과의 거래가 추진되는 가운데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신규 사업인 플랙시블 모바일(flexible mobile)은 올해 4분기 내에 양산이 진행될 것"이라며 "생산 시설 확보 등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연간 최대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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