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관광재개·이산상봉 실무회담 제안
정부, 이산상봉 제안만 수용 입장
2013-07-10 21:19:04 2013-07-10 21:19:04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통일부는 10일 북한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17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금강산에서 개최하고, 19일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을 금강산이나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금강산 관광 관련 회담은 사실상 거부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순수 인도주의정신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은 수용하되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할 것으로 수정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에 관한 남북 당국 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말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은 유보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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