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수출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통계청은 5월 수출이 전달보다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4%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2009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독일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유로존 국가들이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유로존으로의 수출은 9.6%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입은 독일 내 수요 개선의 영향으로 1.7% 늘었다. 사전 전망치 1.2% 증가를 웃돈 결과다.
이에 따라 5월달 독일의 무역 수지는 882억유로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안드레아스 뮐러 WGZ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독일 지표들은 소소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면서도 "다른 유로존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독일 경제는 견조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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