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생산 능력 확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특수강봉강 시장내 독과점적 지위와 탄소강 업체대비 수익성 우위, 생산 능력 확장에 따른 성장 및 원가 개선 효과, 글로벌 탄소강·특수강 업계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이달 봉강 압연 신설비 가동을 통해 향후 2년간 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 8%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100억원, 1735억원, 내년엔 2조5600억원과 213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용 중심의 54만톤 봉강 신설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생산능력(Capa) 증강은 매출 성장에 더해 단조 부문 고정비 감축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전망"이라며 "특히, 특수강 OPM 10% 가정시 내년 신설비의 40만톰 생산으로 200억원 이상의 이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의 설비 증강에 따른 자동차용 봉강의 출하 경쟁 심화는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봉강 capa는 지난 2011년 370만톤에서 오는 2015년 말 526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정체, 수입 침투율 상승은 향후 출하 경쟁을 우려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5% 소비 증가 등 가정시 수출 비율을 10%포인트 늘려야 수급 균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용 시장에서
현대제철(004020)의 신규 진입후 동사의 협상력 약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국내외 봉강 수요 산업 경기 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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