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어닝쇼크를 기록해왔지만 2분기부터 실적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형전지 사업이 신제품 출시효과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대형전지 부문의 적자규모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707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대형전지 사업의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차 전지는 수요처가 소형 정보통신(IT) 기기에서 전동공구·파워뱅크·이바이크·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성장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V와 ESS용 리튬 2차전지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며 "삼성SDI가 중대형전지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 업체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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