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SK하이닉스가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 속에 급락했습니다. 3분기부터는 실적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매도 주문이 몰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0.04%(0.71포인트) 하락한 1855.0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8.72%(2750원) 떨어진 2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만의 급락셉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외국계 증권사인 CLSA 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적의 경우 3분기 정점을 찍은 후 내려갈 것이라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평가에 하루만에 국내 반도체 2위 기업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곤두박질친겁니다. 지난 6월 JP모건이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 관측을 내놓자 하루만에 6% 이상 내려앉은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이같은 부정적 전망과 우려감이 다소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실적 전망을 밝게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기업 기초체력에는 큰 변동이 없다"며 "3·4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수연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