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 계열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KT AMC가 '(주)케이리얼티제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케이리얼티3호)'에 대해 출자금액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케이리얼티3호는 KT AMC가 일부 자본금을 직접 투자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자본금을 모집한 뒤 설립한 회사로 KT의 유휴 부동산 매각을 담당한다.
2일 KT에 따르면 KT AMC는 케이리얼티3호 납입한 설립자본금 5억원 중 4억5000만원을 무상감자하고 해당 금액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케이리얼티3호에 1070억원을 투자하는데 따른 것으로, KT AMC는 액면가 5000원 주식을 주당 5만원으로 할증발행한다.
국민연금공단의 투자금 1070억원 중 107억원은 자본금 형태로, 936억원은 자본잉여금 형태로 출자한다.
국민연금공단과 KT AMC간 출자금액 비율은 214:1, 주식수 비율은 21.4:1 이다.
KT AMC의 케이리얼티3호 설립자본금 5억원은 주당 5000원으로 10만주가 액면발행됐고, 국민연금공단이 취득할 주식은 주당 5만원(214만주)으로 할증발행돼 배당시 불균등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이같은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는 것이 KT의 입장이다.
KT AMC의 기존 출자금액 일부 무상감자 효력은 이사회 결의 후 1개월 뒤에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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