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방문해 이 지역의 민주화에 힘쓴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업적에 찬사를 보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출처=유튜브)
오바마 대통령은 프리토리아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과 마디바(만델라의 존칭)의 정신적 용기, 그로 인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의 역사적 변화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영감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셸과 전화 통화를 통해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만델라 전 대통령의 안부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그의 일부 가족들은 사석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바마는 만델라가 인종차별을 반대하다 18~27살까지 감옥에서 시간을 보냈던 로벤 섬과 케이프 타운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1990년에 석방된 만델라를 받아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결핵센터에 방문하고 이후 그는 케이프타운 대학에서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바마는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만델라의 유산과 그의 삶에서 찾을 수 있는 많은 교훈들을 또 한 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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