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는 3차 연구단장으로 한인 과학자 1인을 포함해 총 3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장은 김영덕 세종대 교수(53세)와 김성기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54세), 염한웅 포스텍 교수(46세) 등 3명이다.
IBS는 지난해 9월 말 접수된 122명 중 9명을 심층평가 대상자로 선정하고,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과학자문위원회 자문, 개별 협상을 통해 3인의 IBS 연구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40대의 젊은 과학자인 염한웅 교수는 앞으로 포스텍 캠퍼스연구단에서 원자수준의 물성측정 기법 확립 및 새로운 저차원 전자물성 발견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국가기간산업의 3대축을 이루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과학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기 교수는 재미 한인과학자 출신으로 향후 성균관대 외부연구단에서 최첨단 뇌영상 장비 등을 활용해 동물과 사람의 뇌기능에 대한 생리학적 메커니즘 등의 연구를 수행해 뇌관련 의료분야와 뇌기능 임상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기초 뇌과학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덕 교수는 두번째 IBS 연구단장으로 미개척분야인 암흑물질 및 이중베타붕괴 실험 관련 연구를 수행해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밝혀내는 기초과학 지식 창출과 함께 새로운 검출기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방사선, 핵계측, 암 등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정 IBS 원장은 "이번에 선발된 3명의 단장들 모두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석학들"이라며 "이들이 진행할 연구들은 연구자체로서도 큰 의미가 있고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창출해 국가 성장동력이 되는 동시에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덕 세종대 교수 김성기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 염한웅 포스텍 교수(왼쪽부터).(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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