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 중국 증시는 엿새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5.04포인트(0.26%) 내린 1954.47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자금 경색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는 한 시중 자금경색 우려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일부 금융기관들에게 유동성 지원을 이미 했다"며 "필요할 경우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민생은행(-2.49%), 공상은행(-1.34%), 중국은행(-0.39%) 등 은행주는 전일에 이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우한철강(-1.73%), 보산철강(-1.49%) , 강서구리(-1.42%) 등 철강주와 상해자동차(-1.42%), 강회자동차(-0.58%) 등 자동차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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