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2조3911억원, 영업이익은 71.3% 급증한 19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은 대부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4 출시 영향"이라며 "갤럭시S4의 판매호조와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확대로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의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조4818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99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재고에 따른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부각되고 있지만, 3분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미니 등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가 지속될 전망돼 삼성전기의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둔화는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를 논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특히, 하이엔드시장에 있어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할 만한 업체는 보이지 않아 최근의 단기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