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민주화·지하경제 양성화, 기업 세심하게 배려할 것"
2013-06-25 08:25:31 2013-06-25 08:28:3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경제민주화와 지하경제 양성화는 국민에게 약속드린 대로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실천해 나가되, 기업이 경기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우리경제가 저성장의 흐름을 끊고 3%대 성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아직은 체감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고 있고, 대외경제 여건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19일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 이후로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내 금융·외환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대내외 경제 여건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회복에 주력,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간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의욕을 가지고 투자와 고용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정부는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수레바퀴와 같은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재차 말했다.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우선, 그 동안 마련된 정책 패키지들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추진상황을 관리해 나가고,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며 규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위한 제도개선과 인프라 확충 노력도 강화해 나가고,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대비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에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선제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함으로써 우리경제가 저성장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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