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근 거래대금이 줄고 있다지만 오히려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는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MTS를 꾸준히 개발하면서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TS의 월평균 거래액은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전체 주식거래에서 MTS가 차지하는 비중도 14.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MTS 비중이 확대된 것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가운데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식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간 경쟁도 뜨겁습니다.
최근 하나대투증권이 출시한 '스마트하나 HT'는 출시 4개월 만에 6만여명이 다운로드를 했습니다. 비결은 속도에 있습니다. 접속 속도가 2~3초 정도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보유 종목에 대한 뉴스를 24시간 팝업으로 알려주고, 전문가와의 쌍방향 투자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016360)은 '증권정보 팝(POP)'을 통해 종목 시세뿐 아니라 환율·원자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
래에셋증권의 'M-Stock'은 차트 분석과 특화주문, 시세포착 등 거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온라인 분야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키움증권(039490) 등 여타 증권사들도 MTS 시장의 확대에 따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상직 하나대투증권 이비지니스지원부장은 "앞으로 증권거래 고객들의 대다수가 MTS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 컨텐츠를 좀 더 보강해서 경쟁 증권사와 차별화된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증권사들의 MTS가 얼마나 더 편리하고 똑똑하게 진화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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