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기술 잠재력을 지닌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지원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대상자로 올해 48개 기업을 새로 선정했다. 또 ATC 기업 채용박람회도 열어 기술성과를 채용으로 바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ATC 사업 대상자로 48개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하고 사업 성과와 채용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2013 ATC 성과전시 및 채용박람회'를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다고 이날 밝혔다.
ATC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이래 연구개발 투자와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연구소에 대해 정부가 최대 5년 동안 매년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48개 기업은 기계·소재 분야 13개, 지식서비스 부문 11개, 전기·전자 분야 10개 등이며, 매출액 규모로는 100억 이상 400억 미만인 기업이 33곳이었다. 또 이종(異種) 기술·산업간 융합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융합 ATC' 분야가 올해 처음 도입돼 기술개발 컨소시엄 3개가 선정됐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ATC 기업 및 협회 관계자, 구직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ATC 사업 대상 기업이 기술개발 성과물을 전시하고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직자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성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기업을 선택할 수 있어 성과전시가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를 주관한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기술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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