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로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로밍 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존보다 저렴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음성과 데이터로밍을 함께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요금으로 쓸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세계 주요 여행지 19개국에 음성로밍 요금을 최대 86.5%까지 할인해주는 'T로밍 데이터 OnePass 프리미엄’이다.
이 요금제는 하루 1만2000원에 무제한 데이터 사용과 함께 현지 음성 통화를 분당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음성로밍 요율 대비 평균 74% 저렴한 수준으로 뉴질랜드나 체코 등 상대적으로 음성통화 비용이 비싼 국가에서 최대 86.5%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하루 9000원에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기간형'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국가도 총 103개국으로 이통3사중 가장 많다.
이와함께 '모바일 T로밍'을 신설해 해외에서 고객이 직접 로밍 서비스의 가입과 해지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데이터 요금이 따로 부과되지 않고, ‘데이터로밍 차단’ 중인 고객도 언제든 접속이 가능하다.
오는 8월31일까지 '데이터 안심놀이터 OnePass'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양한 경품과 함께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1일 무료 체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KT(030200)는 일찍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혜택을 강화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KT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을 4일 이상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0명에게 신라면세점 1만원 이용권을 제공한다.
'KT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하루 1만원에 전세계 85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해외에서 소량의 데이터를 알뜰하게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로밍 1만원권'을 50% 할인된 5000원에 제공한다. 14일 동안 전세계 주요 85개국에서 10M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제공 용량을 소진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이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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