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양호한 실적 기대..목표가↑-우리證
2013-06-19 07:51:09 2013-06-19 07:54:1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자동차강판의 수익성 약화 등의 이유로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7%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당진 2냉연 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데다 지난 3월부터 자동차강판 가격이 톤당 6만5000원 하락한 반면, 열연가격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분기보다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약 10만톤 증가하고, 자동차강판 판매량 증가가 대부분 수출향으로 지난 3월 가격인하의 영향이 적용되지 않은 점이 2분기 양호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산 열연 비중 확대로 인한 원가 절감 노력이 반영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수출 증가에 더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변 연구원은 "오는 7월 중순 일본 고로업체와 자동차업체간 2013년 상반기 자동차강판가격 협상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엔화약세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최근 원재료 현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열연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경우 수익성 개선 정도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양호한 실적에 따른 안도 랠리에서의 추격매수 보다는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을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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