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태양기전(072520)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돼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2분기부터 태양기전의 신규아이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테스트 시기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공급 시기가 늦어졌다"면서도 "현재 강화글라스 단품에 대해 아몰레드(AMOLED)까지 승인을 받은 상황으로 3분기부터는 강화글라스의 공급이 대량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멀티컬러 증착필름과 합지를 한 모듈제품에 대한 승인도 진행중에 있다”며 "승인을 받을 시 평균판매단가(ASP)가 단품대비 70% 이상 증가하면서 프리미엄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양기전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기부터는 태블릿PC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돼 최근의 주가 하락이 기회라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패널(TSP)의 경우 현재 월 1만장 수준의 공급을 유지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부터 태블릿PC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3분기에는 월 3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에서 80%이상 증설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IT부품주는 갤럭시S4에 대한 판매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태양기전은 신규 아이템 공급이 지연됐을 뿐 3분기부터 성장스토리는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오히려 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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