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는 14일 IT산업의 고효율화를 통한 '그린 정보기술(IT)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773억원 등 오는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540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발표한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발전 전략'(12월)과 '뉴IT전략'(7월)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다.
특히 IT기기의 보급확대·에너지 고효율화 등 IT녹색화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수단으로 IT를 통한 녹색성장 기반 구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그린IT기반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올해 IT의 녹색화에 434억원, IT 활용을 통한 녹색성장 기반 구축사업에 330억원, 기반조성에 10억원 등 774억원이 투입되고 발광다이오드(LED)보급과 전자문서 활성화 등을 위한 793억원의 추가 예산 확보가 진행중이다.
지경부는 우선 IT의 에너지 소비 효율성를 위해 IT기기중 단기간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컴퓨터와 통신네트워크,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저저력 반도체 등 에너지 고효율 기술 개발이 가능한 부분의 집중 지원을 통해 'IT녹색화'를 달성하기로 했다.
또 전력소비 문제가 많은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그린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전환하고 IT와 가전제품에 대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유해물질 없는 소재와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산업 단지에 IT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관리하는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산업단지(U-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무선주파수 인식(RFID)를 통한 유통물류 체계 개선 등 기업, 산업, 건물간의 녹색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그린IT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시민단체, 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포럼을 운영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전문인력 양성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 '그린IT전략'에서 사업 중복방지를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 그린카, 전략 IT 등 이미 추진중이거나 타 부처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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