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듯 투자 열기는 다소 누그러들었다.
18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으로 유입된 FD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9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0.4% 증가보다는 소폭 둔화됐지만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FDI는 1% 늘어난 476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리우즈 코왈츠크 크레딧아그리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다른 신흥 시장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더이상 이상적인 제조업 투자처가 아님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의 예상 FDI 규모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1130억달러다.
한편 중국인의 해외 직접 투자는 대폭 증가했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의 누적 해외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343억달러로 나타났다.
4월까지의 누적 투자 금액은 274억달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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