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출구전략 우려 진정시킬 것"
2013-06-14 15:07:31 2013-06-14 15:10:1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연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연준이 오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FOMC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시장분위기를 진정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 다음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외신은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은 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도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브루스키 FAO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자산매입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출구전략을 언급할 경우 연준의 신뢰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5%를 넘지 않고 실업률이 6.5%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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