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시라이 "BOJ, 인플레 전망 지나치게 낙관적"
2013-06-13 15:32:57 2013-06-13 15:35:4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라이 사유리 일본은행(BOJ)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이 BOJ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라이 위원은 "오는 2014회계연도 물가상승률이 BOJ가 예상했던 것보다 낮을 수 있다"며 "판매세 증가가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판매세 영향을 제외한 2014회계연도 물가상승률이 1.4%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BOJ는 최근 일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여부에 의문을 품으며 내부적으로 이견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이 일본 정책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6% 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라이 위원은 "시장이 현재는 조정을 겪고 있다"며 "증시 강세와 엔저 추세는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라이 위원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채 시장에 대해서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BOJ가 유연한 운용을 통해 시장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BOJ는 장·단기 국채 금리가 모두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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