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 높은 증시와 종목이 산다-IBK證
2013-06-11 13:56:52 2013-06-11 14:22:5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반기 저성장, 저금리 국면에서는 배당이 높은 증시와 종목에 관심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배당이 높은 증시와 주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가 선진국 증시 대비 약세를 보인 것 역시 전체적인 배당률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서 팀장은 "우리 증시가 밸류에이션 상으로 선진국 증시에 비해 뒤쳐졌는데 배당성향이 너무 낮고 배당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배당 메리트가 낮아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은 주요국 증시들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저금리 기조 속에서 배당매력이 높은 국가나 주식에 대한 매력은 계속해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제나 이익이 성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배당이 주요 평가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 팀장은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 전망이라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배당이 외국인을 얼마나 유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배당수익률은 KT(030200)가 5.02%로 가장 높았고 KPX케미칼(025000), 무림P&P(00958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S-Oil(010950)등이 4%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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