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수출현장을 방문해 무역금융 애로사항을 확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 주재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국민·외환·
기업은행(024110) 등 시중은행 관계자 등과 인천과 평택 등을 차례대로 방문하는 수출현장 순회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간담회는 지난달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중소형 해외건설·플랜트 사업 등에 10조9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무역금융 추가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홍 차관 등은 우선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수출과 관련한 현장의 불만과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최근 우리나라 수출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엔저(低) 영향을 극복한 사례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평택항
기아차(000270) 선적부두도 찾는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 등은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수출주력 산업인 자동차에서 엔低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 달라고 당부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형 플랜트 업계와의 만남에서는 금융지원 확대와 제작자금 지원 등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한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플랜트 업계 수요에 맞춘 플랜트 인력교육과정 개편하고 인력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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