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 '↑'-삼성證
2013-06-10 07:46:10 2013-06-10 07:49:21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삼성증권은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추가원전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35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예상보다 국내외 가원전 발주 계획이 지연되긴 했지만 올 하반기 예정된 수주가 발표되면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내년 초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 베트남 원전 수주가 2015년 이후로 지연됨에 따라, 해외 원전 수주 가정을 올해 말 2기에서 2015년 2기로 변경하고 이익 추정을 하향 조정한다"며 "원전 수주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올 하반기 신고리 5,6호기와 해외 화력 EPC프로젝트 수주들이 발표되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원전 부품 비리 사건 이후 주가가 18% 하락하며 원전 수주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범 연구원은 "원전 부품 비리 사건으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이 제고된다면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며 "주가는 점진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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