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정비 중인 한빛 원전(옛 영광 원전) 3호기를 다시 가동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돼 이르면 10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열린 한빛 원전 민관합동대책위원회의 9차 회의결과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3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산업부는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환경운동가, 영광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빛 원전 민관합동대책위에서 3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결함 정비에 대한 기술적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절차를 통해 원전 재가동을 위한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신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7일이나 8일 중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관련 시험이 원활히 진행되면 오는 10일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8일 영광군을 방문해 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한빛 원전3호기의 재가동 추진에 합의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빛 원전3호기 현장을 찾아 재가동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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