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뱅크, 독일 올해 성장률 전망 0.3%로 하향
2013-06-07 17:41:31 2013-06-07 17:44:1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뱅크가 올해 독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분데스뱅크는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0.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시한 0.4%에서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1.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역시 종전의 1.9%에서 0.4%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앞서 지난 1분기 독일의 GDP는 0.1% 증가를 기록했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뱅크 총재는 "올해 독일 경제의 향방은 유로존의 경제 안정에 좌우될 것"이라며 "현재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독일의 앞날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들어 독일 경제에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는 석 달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분데스뱅크는 "유로존 경제가 점차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도 "구조적인 문제는 상존한다"고 전했다.
 
한편 분데스뱅크는 올해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의 1.5%에서 1.6% 상승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내년은 1.6%에서 1.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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