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한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4월의 무역 적자가 40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371억달러 적자에서 8.5% 늘어난 것으로 사전 전망치는 415억달러였다.
상무부는 이 기간 총 수출은 1.2% 증가한 1874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277억달러로 2.4%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수입이 34.8%나 늘어나며 대중 적자는 241억달러로 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자동차, 컴퓨터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는 미국 가계와 기업들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며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와 부품, 소비재 등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성장 속도 역시 안정적임을 보였다.
옐레나 슐라테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부터 경제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제 상황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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