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호평 불구, 시청률 정체..마니아 작품 전락하나?
2013-06-04 09:27:16 2013-06-04 09:30:19
(사진제공=K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이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상어'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상어' 3회는 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와 동일한 기록으로 동시간대 3위에 그치는 성적이다. MBC '구가의 서'가 17.5%로 정상을 지키고,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11.4%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한이수(연준석 분)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는 장면과 함께 12년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요시모토 준이 된 한이수(김남길 분)와 그의 첫 사랑인 조해우(손예진 분)가 만났지만, 조해우는 한이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앞으로 한이수는 해우에 대한 애틋함을 간직하면서도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칼을 가는 섬뜩한 감정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적극적으로 등장할 예정이지만, 시청률이 얼마나 오를지는 미지수다.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PD의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연출을 자랑하지만, '어려운 스토리', '복잡한 전개'로 첫 회부터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반대로 시청률이 이대로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상어앓이', '상어폐인'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점차 '상어'를 보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상어'는 '부활' '마왕'에 이은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PD의 복수 3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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