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취임 후 첫 단독회동을 갖고 고용률 향상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개발 노력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한 곰탕집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 참석한 내용을 언급하며 "우리가 시간제 일자리를 강조하는데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등 다른 나라들도 시간제 일자리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고용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비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고용률 70% 달성 공약 실천을 위해 내 놓은 방안이다.
현 부총리는 "(OECD)회의에서 과거처럼 성장을 목표로 삼지 않고 고용률을 높이겠다고 했더니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고용률을 높이는데는 여성경제활동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중수 총재도 "단기적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한 나라의 여성인력 활용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1시간 가량 비공개로 경제동향과 하반기 정책운용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4일 서울 명동 모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