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총재 "올 여름쯤 자산매입 축소될 수도"
2013-06-04 00:35:08 2013-06-04 00:38: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올 여름쯤 시작돼 연말에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의 강연에서 "고용시장 개선 조짐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이르면 올 여름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완만한 규모 축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경기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경우, 올 연말쯤에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2.5%, 내년에는 3.2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1% 수준을 지속할 경우, 이는 추가 부양책 논의가 뒤따를 수 있는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향후 몇 년 간 2%를 향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준은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고 고용 확대에 나서기 위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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