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에 다소 못 미쳤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9.82포인트(0.45%) 오른 6656.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63.62포인트(0.76%) 상승한 8400.2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19포인트(0.56%) 오른 3996.3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3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4만5000건을 웃도는 것으로 한 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무부가 공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2.4% 증가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2.5%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소비는 2010년 말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반면 정부 지출은 감소했다.
반면 유로존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5월의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전달보다 0.8포인트 증가한 89.4를 나타냈다.
여전히 기준선인 100은 하회했지만 경기 침체기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스튜어트 리차드슨 RMG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에 과도한 경계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시장에 부정적인 흐름이 계속된다면 미국 연준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광산주가 강세였다. 리오틴토와 앵글로아메리칸이 각각 2.60%, 1.59% 상승했다.
도이치뱅크(1.48%), 스코틀랜드왕립은행(1.81%), BNP파리바(1.08%) 등 금융주와 BMW(1.21%), 폭스바겐(1.14%), 푸조(0.43%) 등 자동차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