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검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3'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창의와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을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들과 반기 1회 간담회를 갖고 금융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챙길 방침이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에 한국 금융시장과 공동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겠다"면서 "한국 금융시장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규제·감독의 기본방향·외국계 금융회사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시장을 향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주요 금융감독·검사 방향 등을 설명하는 오전 세션과 금융소비자 보호, 전산설비 국외이전·위탁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이슈, 공매도포지션 보고의무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오후 세션으로 나뉜다.
금감원 임직원과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은 한국금융시장, 감독당국, 외국계 금융회사 간 장기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에릭 레이너드 BNP파리바 아시아태평양 CEO와 윤치원 UBS 그룹 아시아태평양 CEO 등 외국계 금융기관의 본사와 지역본부의 고위 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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