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0개 지점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A는 뉴욕 남동부, 펜실베니아 북동부 등 주요 시골지역 지점을 매각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언 T.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1년부터 비용을 줄이고 대도시 지점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점을 철수하거나 매각해왔다.
모이니한 CEO는 "온라인 뱅킹 사용이 확대되면서 북캐롤리나 지역의 많은 지점들은 필요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40개 지점은 약 10억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 가격은 지점당 2000만~3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트 엘리 은행 컨설턴트는 "시장에서 철수하는 지점들은 이제까지 대형 은행으로서 큰 역할을 해오지 못했다"며 "지점을 매입하겠다는 투자자도 많지 않아 판매 프리미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각에는 펜실베니아의 FNB와 내셔널펜뱅크셰어, 뉴욕 듀잇의 커뮤니티뱅크시스템 등의 은행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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