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마진율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갤럭시S4의 판매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2% 늘어난 204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일본 MLCC 업체의 엔화약세를 바탕으로 한 가격인하, M/S 경쟁 유발 가능성은 적다"며 "일본 MLLC업체가 엔화약세로 인한 수익성 호전 예상되나 독자적인 M/S 확대를 위한 인위적인 가격하락 정책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MLCC 시장구도가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양강체제로 재편됐다"며 " 글로벌 IT 제조 업체가 MLCC 업체에게 고가에서 저가까지, 고용량에서 저용량까지의 다양한 MLCC 공급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응이 자유로운 업체는 무라타와 삼성전기에 국한된 점도 일본업체의 가격경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MLCC 업체(무라타, 삼성전기, 타이요유덴)와의 미팅 결과로 보면 MLCC 시장은 고용량 중심으로 수요가 강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향후 가동율은 3분기에 9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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