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5-1로 꺾고 3연패 탈출
2013-05-25 19:51:36 2013-05-25 19:54:1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NC에 2번, LG에 1번, 연이어 3번을 패하던 SK가 25일 경기로 연패의 사슬을 끊고 단독 6위로 복귀했다.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 최정과 박재상의 맹활약이 승리에 주효했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간의 경기는 SK의 5-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을 이룬 SK는 공동 6위이던 LG를 떼고 시즌 19승1무21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3연승의 기운을 잇지 못하며 18승20패로 7위로 추락했다.
 
선취점은 잠실 홈팀 LG가 기록했다. LG는 3회 선두타자 윤요섭의 2루타에 뒤이은 손주인의 희생번트,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곁들이며 점수를 먼저 얻었다.
 
하지만 이후 SK는 꾸준히 점수를 쌓고 LG에 점수를 헌납하지 않으며 어렵게 부잡은 승기를 끝까지 붙잡았다.
 
LG는 4회 1사 이후 박재상이 우익수 뒷편으로 날아가는 홈런을 쳐내면서 동점을 이뤘다. 이후 6회 2사 2, 3루 상황에서 터진 최정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쳐 주자 두 명이 모조리 홈을 밟으며 역전을 이뤘다.
 
LG는 동점·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조조 레이예스는 LG 타자들을 범타로 잡으며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SK는 9회초 2점을 내며 점수를 벌렸다. SK는 선두타자 박재상의 안타·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김상현의 중전안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LG가 포수와 투수를 바꾸며 끝까지 승리에 의지를 보였다. 그렇지만 바뀐 투수 이상열이 박정권에게 중견수 뒤로 빠지는 3루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이날 대결은 전체적으로 선발들이 맹활약했던 경기다. 비록 패전의 멍에를 쓰긴 했지만 LG의 신정락은 8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4회 1사 이후 박재상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는 10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웠다.
 
SK의 조조 레이예스는 이날 모두 104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닐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SK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레이예스는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타석에서는 동점 홈런포의 주인공인 박재상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LG에서는 정의윤과 윤요섭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안타가 나오지 않고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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