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일본 타이요생명이 투자하는 총 300억 규모의 후순위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타이요생명은 일본의 보험과 투자 전문회사인 'T&D보험 그룹'의 계열사로 약 6조엔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다.
타이요생명은 지난 2009년 3월
동양생명(082640)에 지분(3.99%, 503억)을 투자하면서 동양그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분 참여를 통해 동양생명 지분의 4.99%를 보유했고, 지난 3월에는 동양시멘트의 유상증자(4.76%, 203억)에 참여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타이요생명은 그룹 금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사업재편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룹과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자본참여도 동양증권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향후 금융 부문에서의 다각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하게 되는 CB는 만기 6년에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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