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분사 검토
2013-05-22 15:08:21 2013-05-22 15:11: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소니가 영화·음악 사업부의 분사를 검토할 계획이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핵심사업 부문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리 상장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소니 지분을 약 6.5% 보유하고 있는 미국 헤지펀드 써드포인트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소니 측은 재무 설계사 채용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롭 써드포인트 설립자는 소니가 분사를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롭 설립자는 "소니의 분리상장을 위해 최대 2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며 "또 소니가 요청할 경우 사외이사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수익으로 전자제품 부문 손실을 만회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매각 방안이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일본증시에서 소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나 급등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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