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회장·CEO 겸직 유지
2013-05-22 13:32:34 2013-05-22 13:35:2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계속해서 회장직을 겸직할 수 있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JP모건 체이스 주주총회에서 CEO직과 회장직을 분리해야하는 안건은 찬성 32%에 그쳐 부결됐다. 
 
이에 따라 다이먼은 지난 2006년부터 계속해 온 CEO와 회장직 겸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주들은 앨런 퍼터 미국 자연사박물관 대표, 데이비드 코느 허니웰 인터내셔널 CEO등 이사회 리스크 위원회 이사도 유임시켰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CEO와 회장을 겸임했지만 지난해 6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일으킨 ‘런던고래’사건으로 신뢰를 잃었다. 
 
일부 주주들은 인사 권한이 다이먼에게 집중돼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지배구조 문제를 제기했고 CEO와 회장직 분리를 주장했다. 
 
다이먼은 이번 주주총회에 앞서 CEO직과 회장직의 분리안이 통과되면 JP모건을 떠날수도 있다며 초강수를 뒀다. 
 
이에 JP모건의 주총 결정에서 주주들은 다이먼 회장의 손을 들어줬고 현지언론들은 주주들이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실적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