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의 IT신생기업 졸라(Jolla)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세일피시(Sailfish)를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졸라는 글로벌 기업 노키아가 지난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운영체제로 변경함에 따라 해고된 미고(MeeGo, 노키아가 개발한 운영체제) 개발 팀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노키아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감에 따라 자체 개발 시스템인 미고를 버리고 윈도우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피시는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노키아에서 개발했던 미고의 개정판인 셈이다.
안티 사니오 졸라 회장은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는 두 운영체제의 시장 지배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국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졸라 스마트폰.(사진제공=졸라 공식 홈페이지)
졸라라고 명명된 이번 첫 스마트폰은 4.5인치 스크린에 800만화소 카메라,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확장 가능한 16GB 용량을 자랑한다.
이 제품에서는 세일피시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제품 뒷 패널의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특히 취향에 따라 패널 색깔을 선택하면 이와 어울리는 인터페이스와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399유로이며 올 연말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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