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파업 일단락.."배송 정상화"
2013-05-20 07:20:57 2013-05-20 07:24:0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대한통운(000120) 일부 택배기사들이 2주간의 파업을 철회하고 20일부터 현장에 복귀한다.
 
CJ대한통운과 택배기사들은 지난 18일 수수료 체계, 페널티 제도, 편의점 집화 시간 등 그간의 대치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택배기사 전원이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수수료 체계의 현행 유지(수입이 하락할 경우 차액보전) ▲금전적 페널티 폐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준 마련) ▲편의점 집화 마감시간 개선 등을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과 향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고 추가로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의 배송거부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와 대리점, 배송기사 등 전 구성원이 합심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CJ대한통운 일부 지역 270여명의 택배기사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패널티 도입과 수수료 삭감 등에 반발해 현장을 이탈한 바 있다.
 
이후 CJ대한통운은 파업에 참가한 택배기사들에게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 하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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