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외국인 코스피 6.4조 팔았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시총 비중 34%로 줄어
2013-05-20 06:00:00 2013-05-20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6조4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 시총 비중은 전년말 대비 0.67%포인트 감소한 34.09%로 집계됐다.
 
역대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4년 4월(44.12%)과 비교하면 무려 10.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통신업으로 각각 45.09%, 41.56%로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운수장비(35.89%), 금융(35.18%), 철강금속(32.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 들어 외국인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업종으로, 지난 연말 대비 3.22%포인트 증가한 28.34%로 집계됐다. 반면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비금속광물로 같은 기간 1.64%포인트 감소한 14.76%를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종목은 호텔신라(008770)로, 9.87%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LG패션(093050), SIMPAC(009160)이 각각 9.13%포인트, 8.7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국원양자원(900050)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올 들어 27.31%포인트 줄었고, 대한해운(005880)KEC(092220)가 각각 14.5%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가 87.39%로 가장 많았고, 한국유리(002000)가 80.6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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